돌 이후 아이가 원하는 것이 뜻대로 되지 않아 바닥에 주저앉거나 크게 울면, 보호자도 무엇부터 해야 할지 급해질 수 있어요. 이때 목표는 울음을 빨리 멈추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주변의 안전을 지키고, 큰 감정이 지나갈 때까지 곁을 지키는 일이에요.
돌 이후 떼쓰기 대처는 긴 설명보다 순서가 도움이 돼요. 안전을 살피고, 감정을 짧게 말해 주고, 진정한 뒤 다음 선택을 연결해 보세요.
돌 이후 떼쓰기 대처, 먼저 안전부터 살펴보세요
떼쓰는 중에는 아이가 주변 물건에 부딪히거나 계단, 차도처럼 위험한 곳으로 움직이지 않게 해요. 위험한 물건은 조용히 치우고, 필요하면 짧고 낮은 목소리로 “여기는 위험해요. 이쪽으로 갈게요”라고 말하며 안전한 곳으로 옮겨 주세요.
다만 벌을 주거나 억지로 감정을 멈추게 하려 하기보다, 다치지 않는 범위에서 잠시 기다려 보는 편이 좋아요. 아이나 다른 사람이 다칠 위험이 있거나, 머리를 세게 부딪히는 행동이 반복되면 안전을 확보한 뒤 소아청소년과 또는 지역의 발달 상담 창구에 상황을 알려 보세요.
바로 쓸 수 있는 안전 확인 세 가지
- 넘어질 물건, 뜨거운 물건, 날카로운 물건을 아이 가까이에서 치워요.
- 계단·차도·욕실처럼 위험한 장소라면 설명을 길게 하지 않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요.
- 보호자가 숨을 한 번 고르고 목소리 크기를 낮춰요.
감정에는 짧게 이름을 붙여 주세요
큰 감정이 올라온 순간에는 긴 훈계가 잘 들리지 않을 수 있어요. “더 놀고 싶었구나”, “빨간 컵을 원했는데 속상했구나”처럼 지금 보이는 마음을 짧게 말해 주면 아이는 자기 경험을 말로 연결하는 연습을 할 수 있어요.
공감은 원하는 일을 모두 허락한다는 뜻은 아니에요. “속상한 건 알아. 하지만 던지면 다칠 수 있어서 멈출게”처럼 감정은 받아들이고, 안전과 가족의 경계는 차분히 유지해요.
공감 뒤에는 한 문장으로 경계를 남겨요
- “지금은 더 보고 싶어서 화가 났구나. 화면은 여기까지예요.”
- “과자가 더 먹고 싶구나. 오늘 먹을 양은 끝났어요.”
- “안아 달라는 마음은 알아요. 때리기는 멈춰야 해요.”
문장을 매번 완벽하게 고르지 않아도 괜찮아요. 짧고 같은 표현을 반복하면 아이도 다음에 무엇이 이어질지 조금씩 예측할 수 있어요.
진정된 뒤에 다음 행동을 연결해요
울음의 세기가 낮아지고 눈을 맞추거나 손을 내미는 모습이 보이면, 그때 짧게 다음 행동을 제안해 보세요. 물을 한 모금 마시기, 함께 신발 신기, 두 가지 중 하나 고르기처럼 바로 할 수 있는 선택이 좋아요.
예를 들어 외출을 더 하고 싶어 울었다면 “더 놀고 싶었구나. 이제 집에 가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를래, 현관문을 열래?”라고 물을 수 있어요. 선택권은 경계를 바꾸는 약속이 아니라, 정해진 다음 단계 안에서 아이가 참여할 자리를 주는 방법이에요.
떼쓰기 전후를 짧게 관찰해 두면 도움이 돼요
같은 시간대나 상황에서 반복된다면 배고픔, 피곤함, 전환의 어려움처럼 앞뒤 맥락을 메모해 보세요. 원인을 단정하려는 기록이 아니라, 다음번에 미리 쉬는 시간이나 예고를 넣기 위한 생활 단서예요.
아이의 평소 말·놀이·움직임 변화를 함께 살피고 싶다면 12~18개월 아기 발달의 놀이·말·움직임 관찰법도 이어서 읽어 보세요. 걱정되는 행동의 빈도나 상황을 진료 때 구체적으로 나누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이럴 때는 혼자 버티지 말고 상담해요
떼쓰기 자체만으로 아이를 진단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자주 다치게 하거나, 보호자가 안전을 지키기 어려울 만큼 심한 상황이 이어지거나, 일상생활이 계속 무너진다고 느껴지면 소아청소년과에 구체적인 상황을 알려 보세요.
언제, 어디서, 얼마나 오래 이어졌는지와 그 전후에 있었던 일을 짧게 적어 두면 상담에 도움이 돼요. 보호자도 지치기 쉬운 시기이므로, 교대할 사람과 반응 문장을 맞춰 두는 것부터 시작해도 충분해요.
핵심 요약
- 떼쓰는 순간에는 멈추게 하는 것보다 안전을 먼저 살펴요.
- 감정은 짧게 인정하고, 다침·때림·위험 행동의 경계는 차분히 지켜요.
- 진정된 뒤에는 작은 선택으로 다음 행동에 함께 참여하게 해요.
- 반복되는 상황은 전후 맥락을 적어 두고, 안전이 걱정되면 의료진과 상의해요.
자주 묻는 질문
떼쓸 때 바로 안아 주어도 될까요?
아이가 안기기를 원하고 안전하다면 곁에 있거나 안아 주며 진정하도록 도울 수 있어요. 다만 안아도 발버둥치며 다칠 위험이 크다면 가까이에서 안전을 지키고, 진정한 뒤 연결해 보세요.
울음을 무시해야 습관이 되지 않나요?
감정은 알아차리되 원하는 요구를 모두 들어줄 필요는 없어요. 짧은 공감과 분명한 경계를 함께 보여 주는 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떼쓰고 난 뒤 사과를 시켜야 할까요?
아이가 충분히 진정한 뒤, 다친 사람을 살피거나 물건을 함께 정리하는 작은 행동을 제안해 보세요. 큰 감정 중에는 가르치기보다 안전과 진정을 먼저 챙겨요.
참고자료
- Raising Children Network, Tantrums (2026-09-08 확인)
- Queensland Children’s Health, Temper tantrums (2026-09-08 확인)



